1. 서론

      
      


      
 SPF는 Sun Protection Factor 즉 자외선 차단지수의 줄임말이다. SPF값을 결정하는 기준은 보통 UV-B의 차단 정도를 가지고 매겨지는데,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맨살에 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피부가 붉게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를 정한 값이다.
 SPF 15인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의 93%를, SPF 30인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의 97%를, SPF 50인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의 98%를 막아준다. 예를 들어 맨살이 붉게 타는데 걸리는 시간이 10분이라고 하면 SPF 15를 바른 경우에는 15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할 수 있다.
미국 피부암협회에서는 SPF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의 정도가 강해지기 때문에 SPF 15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쓰도록 권고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로 사용하려면 우선 자외선 차단 지수에 따라 3~4시간 간격으로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은 물이나 눈에 반사돼 조사량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도 발라주어야 한다. 자외선 A는 구름을 통과하므로 흐린 날에도 사용해야 한다. 즉, 자외선 차단제는 늘 발라주는 것이 피부 보호에 더 좋다.

 햇빛에 피부가 쉽게 붉어지는 사람은 차단지수가 다소 높은 25~30, 보통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15~20 정도면 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SPF지수가 높은 제품을 고르기 보다는 15정도의 제품을 자주 발라주는 게 더 좋다.

 물놀이를 할 때는 1~2시간, 야외활동에서는 3~4시간 간격으로 발라주어야 한다.

      

 본 실험에서는 허브누리 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는 자외선차단용 처방 중 아데노신 BB크림과 수시로 뿌리는 썬스프레이가 

얼마나 자외선
차단의 기능을 가지는지에 대하여 측정기기를 이용하여 in vitro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공개하고자 한다.

      

      

      

      
      
    
    

      

      

      
2. 재료 및 방법

      
      


      
 1)측정 기기 

 SPF 290S Analyzer 는 기본적으로 태양광선의 UV 차단을 위한 Suncream 제품의 투과도(Transmittance) 을 측정함으로서 In vitro 측정(in vivo의 경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을 위해 고안되었다(그림 1). 

 일반적으로 투과도는 광원에서 나온 총광량 (I0)중에 시료를 통과한 광량의 합(I)에 의해 얻어진다. 


      
T = I / I0
      

      
      

       2)측정 시 변수 

 ① 흡광상수 [the sample absorption coefficient] 

 ② 시료의 두께 [the sample pathlength (thickness)] 

 ③ 시료농도 [the sample concentration] 등 3가지 인자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 실험의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본 시료 측정 전 reference scan(측정시 기준이 되는 값)을 측정. 

      

       3)reference scan 측정
      

 ① 0.2g을 고르게 도포하여 Standard 측정[reference scan] - 8% Homosalate USFDA
Standard SPF 4 [Optometrics Lot Code #11] 

 ② 기계를 이용하여 시료의 측정 

      

      
      


      
      

      
      
<그림
1> WinSPF Software for SPF(Sun Protection Facror) 290S Analyzer 

      
      

       4)아데노신 BB Cream의 측정
      

 ① 아데노신 BB Cream 0.2g +Oil 0.2g 로 희석
      

 ; 측정하고자 하는 시료의 점도가 너무 높으면 측정 시 사용되는 평판에 고르게 분포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정확한 측정 결과를 위하여 흡광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Oil을 선정하여 농도를 낮춘 후 도포 함. 

 ② 시료의 도포 0.4g (최종적인 시료의 양은 0.2g 으로 standard물질과 동일 양) 

 ③ 기계를 이용하여 시료의 측정 

      

       5)수시로 뿌리는 썬스프레이의 측정
      

 ① 썬 스프레이 0.1g + Glycerin 0.1g 로 섞음; 측정하고자 하는 시료인 수시로 뿌리는 썬 스프레이의 점도가 너무 낮아 고르게 분포하기 어렵기 때문에 흡광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는 Glycerin을 이용하여 시료의 점도를 상승 시킨 후 도포함. 

 ② 시료의 도포 0.2g (최종적인 시료의 양은 0.1g) * 이후, SPF 값 과정에서 2배의 값을 취함 

 ③ 기계를 이용하여 시료의 측정 

      

       6)수치의 환산

      
      
      


      

      

      

      
      
      
    
    

      

      

      
 3. 결과 및 고찰

      
      


      
 ①
      아데노신 BB
Cream : ( 4 × 36.53 ) / 9.02 = 16.19 

       ② 수시로 뿌리는 썬 스프레이의 측정
: ( 4 × 12.74 ) / 9.02 = 5.64
      

 → 16.19 × 2 = 11.28
(*선스프레이 도포 시 Standard의 양의 반만 도포하였기 때문에 환산 값에서 2배를 곱해 주었음) 

      

      
<표 1> SPF 290S Analyzer를 이용한 천연화장품의 측정값. 
      

      
      
      

        

          

            
 
            
측정 값
            
환산 값
          
          

            
Standard
            
9.02
            
SPF 4
          
          

            
아데노신 BB Cream
            
36.53
            
SPF 16.19(±4.35)
          
          

            
수시로 뿌리는 썬 스프레이
            
12.74
            
SPF 11.28(±2.65)
          
        
      
      
      

 위의 결과로 미루어 보아 아데노신
BB Cream의 경우 평균 16.19 (±4.35)정도의 SPF지수를 확인하여 썬크림을 굳이 따로 바르지 않아도 생활 자외선은
차단 할 수 있는 화장품으로 사료된다. 
 이와 비교하여 수시로 뿌리는 썬스프레이의 경우에는 11.28 (±2.65)정도의 수치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썬스프레이의 경우 자외선차단효과를 높이려 할 경우 자외선차단 성분을 일정 비율을 조금 더 처방할 것을 권장한다. 수시로 뿌리는 썬스프레이는 수상이기에 티타늄디옥사이드 분산액, 징크옥사이드 분산액이 스프레이 안에고르게 분산되어 있는 것이 아니므로 크림류 보다는 편차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일상의 자외선은 차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뿌리는 빈도를 늘린다면 레저나 물놀이 시에도 사용 가능 할 것으로 생각된다.(끝) 


 * 참고 - 위의 실험은 측정기기를 이용한 비임상실험(in vitro)의 결과이므로 인체에 적용했을 경우 반드시 이러한 결과가 나온다고 할 수 없으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감사의 글 - 위 실험에 도움을 주신 한국한방산업진흥원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