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색보다

연하고 진하기가 다른 장미도 이쁜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카네이션데코비누 대신

장미데코비누 수업을 진행했어요.

만드는 방법은 같습니다.

받침부분을 알란토인, 비타민E, 글리세린, 로즈우드에센셜오일을 넣고

부어주고

살짝 굳으면
칼자국을 내서 비누액이 흘러나오게 합니다.

미리 준비해둔
나뭇잎을 먼저 2~3개 배치를 하고

장미를 얹어주면

완성.

덜 굳어 흘러나온 비누액이 접착제 역할을 해요. 
수업을 진행하는 고산여성문화센터에는

냉장고가 있어요.

부지런히 굳으라고 냉동실에 잠시 뒀어요.

진흙 속에서도 연꽃이 빛이나듯

비닐봉투 사이에서도 장미데코비누는 샤방샤방 빛이 나네요.

샤방~

샤방~
완성된 비누

꺼냈을 때

다들 와~~~~~~
이쁘다~~~~~

이것도 저것도 다 이쁘다~~~하셨어요.
완성된 비누를

공장분위기로 포장을 했죠.
(어제 노동절, 운동회라 빠진 수강생분들이 몇분 있어서 안타까웠어요.

함께 만들었으면 감동이 배가 되었을 터^^)

처음엔 랩포장을 할려고 했는데

1구상자가 너무 허전해보일 것 같아

접착비닐을 이용했어요.

카네이션은 아니지만

마음을 표현하시기엔

부족함이 없어요.

가지고 가시는 수강생분들이

어찌나 뿌듯해하시는지.

저도 아이 선생님들께 드려야겠어요. 

사랑과 은혜에

너무 감사드립니다.